Best선행정보 | 사회복무요원 선행 뒤늦게 알려져 주위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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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6-03-25 10:50본문
사회복무요원 선행 뒤늦게 알려져 주위 훈훈
“사회복무요원이기 이전에 환경공학도를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올바른 청년이 되겠습니다.”
인천 남구청에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퇴근길에 머리를 다쳐 신음하고 있는 70대 어르신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건축과 소속 김용년(22)과 이석민(21) 사회복무요원.
지난 16일 오후 6시5분께 업무를 마무리 짓고 평상시와 같이 퇴근길에 나섰다.
구청 본관 외부 계단을 이용해 퇴근하던 중 좁은 계단에서 한 70대 어르신을 만났고 어르신께 순서를 양보했다.
계단을 내려가던 중 70대 어르신은 갑자기 발을 헛디뎠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어르신의 머리에서는 많은 양의 피가 흘렀고 이를 발견한 두 명의 사회복무요원은 즉시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지혈을 시작했다.
놀란 어르신의 안정을 돕기 위해 계속 말을 건네는 한편 휴대폰으로 119구급대에 사고를 신고했다.
5분뒤 도착한 119구급대는 어르신을 인계받아 병원으로 향했다.
김용년 사회복무요원은 “어르신이 많이 다치지 않았는지, 병원 치료는 잘 받으셨는지 궁금하다”며 “제대 한 달을 앞두고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뻤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나서 손을 내밀겠다”고 덧붙였다.
남구청 건축과에는 총 4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건축과에 배치된 김용년 사회복무요원은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있으며, 이석민 사회복무요원은 지난해 12월 배치됐다.
베스트광역일보 : 정창록 기자 jcy1219@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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